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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적 투자환경 조성” “반칙기업 엄벌”… ‘1만피 시대’ 제언 봇물 [2026 세계증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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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정부·학계·금융권 인사 대거 참석
“자본시장, 기업 든든 사다리 돼야”
“올해 들어 유례없는 양적 성장세를 기록한 우리 자본 시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질적 성장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존의 전통적인 자금 조달 체계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업의 미래 가치와 잠재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선진적 투자 환경을 조성할 때입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6 세계증권포럼’에서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귀빈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계일보 박 대표,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식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유희태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6 세계증권포럼’에서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귀빈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계일보 박 대표,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식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유희태 기자

22일 ‘코스피 1만 시대,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세계증권포럼’은 코스피에 대해 최근 높아진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듯 1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정부·학계·금융권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9000 돌파로 양적 성장을 이뤄낸 한국 자본시장이 장기적으로 혁신적인 기업을 길러내는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을 나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 당국의 역할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고, 시장에서 반칙을 하는 이들을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근절 합동 대응과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불공정 거래 조사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혁신 기업의 성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대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매출·운영규모 확장)을 모색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성장의 매 단계마다 자금이 경색되지 않도록 촘촘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본시장이 이들 기업의 가장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에서 산업정책과 자본시장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자본시장연구원 노성호 박사는 “AI 산업정책 목표는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직접 효과에 제한되는 것이 아닌, 민간의 후속투자와 회수 시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식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정규일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부회장, 강진두 KB증권 대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정준호 SK증권 대표, 공일환 부국증권 부사장,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학무 미래에셋벤처투자 벤처투자본부 팀장 등을 비롯해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최재원 서울대 교수, 이관영 중앙대 교수, 이지윤 연세대 교수, 설홍기 중앙대 교수 등 학계 및 연구기관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