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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내년 자본지출 '상당히'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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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망치 상향 조정
모건스탠리, 빅테크 5곳 내년 자본지출 1천630조원 전망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또 한 번 상향한 데 이어 내년 자본지출은 올해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최대 1천900억달러(약 281조원)에서 1천950억∼2천50억달러(약 288조∼303조원)로 높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AP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 AP연합뉴스

그는 내년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확보 수요로 인해 "상당히(significantly)" 더 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월 실적발표에서 처음 내놓은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은 449억달러(약 66조4천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442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아슈케나지 CFO는 주로 기술적 AI 인프라에 쓰였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구체적인 내년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팩트셋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2천570억달러,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는 2천620억달러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알파벳이 3천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고 봤고, 도이체방크는 3천250억달러까지 제시했다.

 

배경에는 견조한 수요가 있다.

 

알파벳은 이날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가 직전 분기 약 4천600억달러(약 680조원)에서 5천140억달러(약 760조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 모건스탠리는 최근 알파벳·아마존·메타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5개사의 내년 자본지출 합산액이 1조1천억달러(약 1천6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국방예산을 웃도는 규모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2%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5개사 합산 전망치도 기존 7천650억달러에서 8천5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