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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거리서 또…인천 제물포구 쿠팡물류센터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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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로 자체진화” 신고…원인 조사

인천 서해구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인근 제물포구 물류센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 관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닷새째인 지난 22일 화재현장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인천=뉴시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닷새째인 지난 22일 화재현장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인천=뉴시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쯤 제물포구 항동7가 쿠팡15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최근 화재가 났던 인천 석남동 32물류센터에서 약 7㎞ 떨어진 곳에 있는 물류센터다.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6층 냉동창고 렌탈 밑에서 불이 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는 물류센터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은 이미 소화기로 진압된 상태였다”며 “현장 조치를 완료한 뒤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23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인천 제물포구 쿠팡 15물류센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소작업차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3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인천 제물포구 쿠팡 15물류센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소작업차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1년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대형 화재에 이어 최근 인천 지역 물류센터에서도 잇따라 불이 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화재가 전날 오후 8시35분쯤 닷새 만에 진화된 바 있다.

 

해당 화재로 소방 당국은 경보령인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잇따라 발령했고,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도 내렸다. 서해구는 한때 건물 붕괴 위험성이 제기되자 물류센터 반경 116m 지역 구민들은 즉시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가 초진 후 해제하기도 했다.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소속 광역범죄수사1계와 중대재해수사계 등 경찰관 35명으로 구성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전담팀’이 화재 발생 원인과 확산 계기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