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0일을 맞은 ‘푸바오 동생’의 아기 판다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태어났을 때보다 몸무게가 13배 증가했고, 검은 무늬가 뚜렷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생후 50일 건강검진에서 몸무게 2.3kg를 기록했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체중이 약 13배 증가하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이번 아기 판다는 2020년 푸바오와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출생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앞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푸바오는 지난 2024년 중국에 반환됐으며, 현재 한국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만 세 살 생일을 맞았다. 국제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건너가야 하기 때문에 쌍둥이 판다의 이별도 얼마 남지 않게 됐다.
아기 판다는 최근 양쪽 눈을 모두 떴고 목에 힘이 생겨 스스로 고개를 가누기 시작했다. 태모가 차츰 빠지며 판다 특유의 검은 무늬도 뚜렷해졌다. 바닥에 엎드려 배밀이를 시작하는 등 제법 판다다워졌다.
엄마 아이바오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와 수의사진, 중국 판다 보호연구센터 파견 전문가가 밀착 케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기 판다의 이름 짓기에도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에버랜드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 전국민 대상 이름 공모에는 1만건이 넘는 댓글이 접수됐다.
에버랜드는 접수된 후보들을 바탕으로 최종 선정 방식과 발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의 지극한 모성애와 사육사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막둥이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