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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대박난 한국인…복권 1등 ‘58억원’ 당첨됐다

실수령액 약 52억원…8400만원은 기부
베트남 파워 6/55 복권 잭팟 1등에 당첨된 한국인 K.S.H씨. 베트남 매체 VN EXPRESS 캡쳐
베트남 파워 6/55 복권 잭팟 1등에 당첨된 한국인 K.S.H씨. 베트남 매체 VN EXPRESS 캡쳐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이 1028억동(약 57억 6700만원) 상당의 베트남 복권 잭팟 1등에 당첨됐다. 외국인으로서는 역대 최고액 당첨이다.

 

23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국영 복권 수탁업체 비엣롯은 베트남 파워 6/55 복권 잭팟 1등 당첨자 K.S.H에게 최근 상금을 지급했다. 당첨 번호는 09·17·20·33·41·42다. 지난 7월11일 추첨이 진행됐다.

 

K씨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 응우옌 당 다오 거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당첨 복권을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금이 한 달 반 동안 누적된 상태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약 5년 전 베트남에서 전산 복권을 처음 접한 이후 평소 주 2회, 회당 20~30장 수준으로 복권을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금액이 많을 때에는 한 번에 50장까지 구매하기도 했다. 당첨 후 그는 “정말 너무 놀라서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며 “잭팟 1등 당첨자라는 사실을 확신할 때까지 복권 번호를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엣롯에 따르면 베트남 파워 6/55 복권 잭팟 1등 당첨 확률은 약 2890만 분의 1이다. 베트남 세법 상 복권 당첨금 중 2000만동(약 112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10%의 개인소득세가 부과된다. K씨는 개인소득세 102억 8000만동(약 5억 7000만원)을 공제하고 약 925억동(약 52억원)을 실수령했다. 그 중 15억 동(약 8400만원)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번 당첨으로 K씨는 베트남에서 네 번째 외국인 당첨자가 됐다. 앞서 두 명의 한국인과 한 명의 중국인이 당첨됐다. 이전 외국인 당첨 최고액 기록은 지난해 호찌민시에서 한국인이 받은 326억동(약 18억원)이었지만, 이번 당첨으로 최고액 당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박닌성은 삼성전자·LS일렉트릭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한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