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헬기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주 콘데미오스 데 아리바 인근에서 거센 불길과 연기 위로 물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이번 산불은 최근 수년 사이 스페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산불 가운데 하나로 번지며 이날까지 3만2000㏊ 이상을 태웠다.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산림이 일주일도 안 되어 잿더미가 된 것이다. 산불은 스페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폭염과 가뭄, 건조한 바람이 겹치면서 프랑스 남부와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이제 삶의 터전과 일상을 무너뜨리는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