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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시간 생활권’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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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 가동

2027년 ‘광역급행버스’ 단계적 도입
부산·울산·도내 주요 거점 연결
마창대교 통행료 도민 추가 할인
항만 등 집약 비즈니스 거점 마련

경남도가 도민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고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경제 성장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경남도는 23일 ‘시간은 줄이고, 비용은 낮추고, 기회는 넓힌다’를 슬로건으로 철도·도로·광역버스·공항·항만을 하나로 연결하는 내용의 교통·물류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도내 어디서나 주요 거점까지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부산, 울산 및 도내 주요 거점을 잇는 이 버스는 도가 면허권을 가진 시외버스 체계를 적극 활용해 도입 속도를 높인다.

철도와 도로망도 한층 촘촘해진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연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며 남부내륙철도 추가 착공 및 달빛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핵심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도로망은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2027년 전 구간 개통하고,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육상부 착공도 2027년을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

도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줄 교통비 절감 대책도 강화된다. 신설되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에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경남패스’와 연계한 요금 할인 및 환승 체계가 도입된다. 시내버스·시외버스·광역급행버스 간 환승이 편리해지며, 교통 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보완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인다.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은 추가로 낮춘다. 마창대교는 올해 하반기 조례 제정과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발생하는 재정 절감액을 활용해 도민 대상 추가 할인을 시행한다. 거가대교 역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확충된 교통망은 지역 경제의 일자리와 산업 성장 기회로 연결된다. 도는 항만·공항·철도가 집약된 ‘트라이포트’에 고속도로망을 더해 글로벌 물류 및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한다.

진해신항 배후에는 물류·제조·연구개발과 주거가 결합된 첨단도시가 들어서며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을 목표로 한 대규모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가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사천공항의 여객터미널 확장과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설치를 연내 국가계획에 반영해 항공 인프라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민선 8기에 다져온 광역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도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 선정과 관계기관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이동시간 단축, 교통비 절감,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도민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