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백화점 3사, AI 서비스 잇따라 출시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롯데, 업계 첫 ‘AI 비즈센터’ 도입
신세계 ‘고객분석’ 세계 학회 인정
현대도 쇼핑 어시스턴트 선보여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가 잇따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열띤 ‘AI 기술 개발 전쟁’에 뛰어들었다. 향후 생성형 AI서비스를 통한 고객 확보 및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3일 입점 상담부터 담당 부서 매칭,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AI 비즈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AI 비즈센터는 최신 유행 브랜드의 신속한 입점이 생명인 백화점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다. 브랜드명과 고객층, 제품 특징을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검토 양식에 맞게 제안서 작성이 가능하고, 기업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참고 자료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제안서에 반영한다.

롯데백화점은 AI 비즈센터를 활용하면 입점 검토 시간이 최대 80%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스튜디오 부문장은 “AI 비즈센터 론칭은 40여년간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해온 과거를 넘어 미래를 열어갈 새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AI 비즈센터는 2024년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외국인 고객 대상의 AI통역 서비스와 지난해 개발한 생성형 AI 쇼핑 어시스턴트(도우미) ‘더스틴’에 이은 3번째 AI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2억건의 구매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공동으로 구축한 ‘AI 레디 데이터’가 업계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국제 머신러닝 학회(ICML)에서 논문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AI 세일즈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선보인 바 있다.

AI를 활용한 유통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백화점업계의 AI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를 거쳐 유통사로 유입된 접속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고,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의 방문당 수익은 다른 경로보다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