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가 경북의 중요 과제인 미래산업과 민생경제 해법을 위해 원팀이 돼 공동으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경북도는 23일 포항시청에서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포항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포항시장과 경북도와 포항시의 경제·산업 분야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道, ‘21일 경산’에 이어 ‘23일 포항’서 릴레이 전략회의, 민선 9기 출범 맞아 道와 시·군을 경제 원팀으로 결합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도가 직접 시·군을 방문해, 지역별 현안을 파악하고 실행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는 21일 경산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되며, 이날 포항에서의 전략회의가 두 번째다.
이날 경북도는 '영일만의 미래를 위한 정책금융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하지 않고서는 지역 경제의 판을 바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어려운만큼, 그간 도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포항시에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자리였다.
실제로 도는 민선 8기부터 정책금융을 활용해 구미 청년드림타워,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시·군에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포항에도 4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이번달 20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미 경북도와 포항시가 발을 맞춰 정책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팀으로 메가프로젝트들을 다뤄보자는 제안이 뒤따랐다.
▲‘경북의 심장’ 포항, 3개 분야(에너지·첨단산업·민생경제) 11개 경제 현안 건의
포항시는 ‘영일만의 기적’을 이루며 철강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다.
인구는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고,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액도 각각 경북의 약 20%, 22%를 차지하는 등 역사와 인구, 경제를 아우르는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위상만큼 포항의 주요 현안은 경북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다.
포항시는 이날 경북도에 3개 분야(에너지·첨단산업·민생경제) 11개 경제 현안을 건의했다.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대응, 로봇·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대응, 중앙상가 문화·공연 거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회의는 포항시의 11개 건의에 대해, 건의별로 경북도와 포항시의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저탄소 철강 특구 등 포항시에서 지정 내지 유치를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정책금융을 활용한 첨단산업 분야 메가프로젝트 및 생태계 육성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토론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기업 입주를 위해 산단 업종코드 변경이 필요한 경우 산단계획 변경이 필요한데,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이 오래 소요되면서 기업의 적기 투자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만큼 도와 시가 공동으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자는 건의도 있었다.
특히, 포항시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철강특구’ 최초 지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만큼, 경북도와 공동 대응을 통해 선제적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현안 보고를 넘어 추진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행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항시의 건의 과제만 봐도, 포항시가 첨단 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건의 과제 하나하나가 단순히 포항시만의 과제가 아니라 경북의 중요 과제인만큼 원팀이 돼 공동으로 풀어나가겠다”면서 도와 시의 협력 거버넌스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