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 안동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안동시청 건축과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임시주택 납품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 안동에서는 폭우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20여채가 떠내려간 데 이어 이재민용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이날 안동시청 건축과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 수색은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납품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명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내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동에서는 지난 주말 내린 물폭탄으로 산불 이재민에게 제공됐던 임시 조립주택 여러 채가 빗물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등이 조사한 결과 안동에서는 산불 이재민이 거주 중인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합해 회의한 결과 앵커볼트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