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자대회 1위’ 이력으로 알려진 여경옥 셰프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가 약 7400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계좌를 공개했다.
여 셰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슬프지만 주식 투자 실패의 예를 보여줄게”라는 글과 함께 증권 계좌를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계좌에 따르면 여 셰프는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에 약 1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평가금액은 4600만원대로 줄었고, 평가손실은 약 7400만원에 달했다. 손실률은 -61%를 넘었다.
여 셰프가 투자한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이상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손실 폭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반도체 고점 논란 등이 겹치며 조정 흐름을 보였고, 관련 레버리지 상품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 셰프는 업계에서 ‘주식 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호텔 재직 시절인 2004년 실전투자대회에서 6개월 만에 7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형 여경래 셰프도 과거 방송에서 “동생이 예전에 실전투자대회에서 1등을 해 세단 자동차를 우승 상품으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 셰프는 지난 6월 삼성E&A 주식 9000주를 보유한 계좌를 공개하며 약 2억4500만원의 평가이익과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