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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7월 물가 2%대 최선…유류세 인하 9월 말까지 연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에는 2%대로 낮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발발 이후 정부는 물가·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된 모습. 뉴시스
지난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된 모습. 뉴시스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3.1%)과 6월(3.2%) 연속 3%를 웃돌았다. 구 부총리는 “여름철 폭염·폭우 등 기상여건이 녹록지 않아 물가를 둘러싼 위험요인이 지속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먹거리 등 민생밀접 품목들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원자재 등의 수급안정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총 2억3000만개의 신선란 수입계획을 세우고 이 중 5224만개 수입을 완료했다. 수입한 신선란은 8월 초까지 주당 약 2000만개 수준으로 시장에 공급해 계란 가격을 관리할 계획이다. 고등어는 특사단 파견을 통해 노르웨이산 2000톤(t) 직수입 물량을 확보했고, 다음달까지 영국·노르웨이 등에서 1200톤 수입계약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그는 최근 중동전쟁 긴장이 다시 고조하는 것과 관련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물가와 공급망 측면에서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며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9월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전쟁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적 보완 과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공급망 대응체계와 물가 안정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점매석 등 불공정행위 제재 강화, 압수 물품 선제적 매각 조치 등 시장교란행위 근절 방안을 담아 물가안정법 개정안을 8월 중 발의한다.

 

구 부총리는 전날 한국은행이 집계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나온 것을 언급하며 “이번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3%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GNI) 4만불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3·4·5 비전, 즉,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불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