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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투표용지 한정 아닌 '선관위 종합특검' 해야" 與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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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전산 조작 시도 포함한 선관위 모든 것 수사 대상 포함해야"

국민의힘은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당일 실시간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해 압수수색을 당한 것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관위 특검' 수사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대여 압박 강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여야가 선거 관리 부실 사태 특검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으나 수사 대상과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선관위 투표율 조작 사건'을 계기로 '선관위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율 조작, 전산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까지 나섰다. 이번 전산 조작 사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는 차원이 다른 사건"이라며 "현행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선관위 직원들에 의해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데이터 조작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허술하고 엉성한 선관위 실수뿐만 아니라 선관위 직원의 악의적 개입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데이터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신뢰의 대전제가 이번 사태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일로 선관위 특검의 수사 범위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문제로 한정 지을 수 없다는 게 분명해졌다. 일체의 전산 조작 시도를 포함한 선관위의 모든 것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투표 통계 조작에 대해서는 전국 선관위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한정 특검이 아니라 '선관위 종합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희용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사실상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사안이 엄중하다"며 "과연 이번 한 번뿐이었는지, 과거에도 반복됐던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 확인된 게 이번 건에 불과한 건지 어느 것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더 심각한 것은 조작이 조직적이었다는 의혹이다. 국정조사를 서둘러 끝낼 게 아니라 기한을 연장해 특검과 병행해야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특검을 출범시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물론, 통계 조작 의혹을 포함한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국민 앞에서 수 차례 공언해 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투표율은 단순 통계가 아니라 정당의 선거 전략과 현장 운영, 국민의 투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공적 정보로, 이를 임의로 수정했다면 선거 관리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의 '선거 농단' 사건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된 관행이었는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됐는지, 윗선의 지시나 묵인은 없었는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을 통해 선관위 서버와 전산 시스템, 내부 보고 체계는 물론 과거 선거 전반까지 전면 재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