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항공우주산업과 UAM(도심항공교통)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항공대와 중부대, 동국대 등 지역내 대학과 연계한 미래산업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2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한다. 산학융합센터에는 항공우주 분야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개발(R&D) 시설, 전문 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연구개발 기획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자문을 수행하면서 산학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산학융합센터를 중심으로 UAM과 항공우주, 드론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해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나아가 소형·저궤도 위성과 드론 핵심부품 등 뉴 스페이스(New Space)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UAM(도심항공교통)도 육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7번지 킨텍스 일원 약 1만8000㎡ 부지에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국비 약 201억 원을 투입해 UAM 핵심 시설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 격납고, 연구동, 관제·보안시설 등을 갖춘 복합 실증거점을 조성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단계적으로 실증노선을 확보하는 등 2028년까지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고양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과의 협업 관계도 세밀화한다.
중부대학교와 협력해 자율주행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한다. 고양시와 중부대, 고양산업진흥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버스와 로봇, UAM 등 첨단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와는 의료·바이오 산업을 키운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지역내 7개 대형병원을 연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기업과 대학을 외부에서 유치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내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성장 기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외부 유치와 관내 자원 활용을 병행하는 고양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