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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한·중·일 도핑방지기구 홍보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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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A 주관 홍보 분야 교류…아시아 도핑 방지 협력 강화
3 NADO, 언론·SNS 홍보 전략 공유…국제 공조 강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양윤준)가 중국·일본 국가도핑방지기구와 홍보 분야 실무 교류를 통해 아시아 도핑 방지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양윤준) 로고. KADA 제공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양윤준) 로고. KADA 제공

KADA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NADO) 간 직원 교류 사업을 열고, 3개 기관 실무진과 함께 도핑 방지 홍보 및 브랜딩 전략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2021년 체결된 ‘3 NADO 간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실무 협력 프로그램이다. 각국 실무자가 직접 만나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분야별 실무자를 순환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2024년 1월 한국에서 정보 활동·조사 및 결과관리 분야 교류가 열렸고, 같은 해 12월에는 일본에서 교육 분야 교류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검사 분야 교류를 주관했으며, 올해는 KADA가 홍보 분야 프로그램을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도핑 방지 홍보 전략과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 디지털 캠페인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단순히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개선 경험까지 함께 논의하며 보다 효과적인 대국민 소통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별 발표도 이어졌다. KADA는 디지털 참여형 공익캠페인과 도핑 방지의 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 SNS를 활용한 소통형 홍보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일본 국가도핑방지기구(JADA)는 ‘Fair Pride’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경기 단체와 협력한 아웃리치 활동, 채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공유했다. 중국 국가도핑방지기구(CHINADA)는 교육과 홍보를 통합한 운영체계와 중국 내 주요 SNS 플랫폼인 위챗(WeChat)·더우인(Douyin)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 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Win Clean Medal’ 캠페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마스코트 콘텐츠 활용 사례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KADA의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인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도 직접 둘러봤다. 교육·전시·체험 콘텐츠를 통해 선수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도핑 방지와 스포츠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KADA의 홍보 방식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FPG 운영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각국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중·일 3개 기관은 도핑 방지 정책이 선수와 체육계에 국한된 영역을 넘어 일반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로 확산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시에 각국의 홍보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는 것이 아시아 지역 도핑 방지 체계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재한 KADA 서민정 홍보실장은 “한·중·일 국가도핑방지기구는 아시아 도핑 방지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아시아 지역과 적극 공유하고, 아시아 도핑 방지 체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 NADO 직원 교류 사업은 내년 일본이 과학연구 분야를 주관하고, 2028년에는 중국이 규약 준수 및 품질관리 분야 교류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한·중·일 3개 기관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연례 사무총장 회의를 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도핑 방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KADA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국제도핑검사관(IDCO) 8명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주요 국제종합대회인 아시안게임의 도핑 관리 운영을 지원하면서 한국의 도핑 방지 전문성을 알리고, 국제협력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