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쏟아지다가도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4050세대의 여름 장바구니도 달라지고 있다.
비와 자외선을 함께 막아주는 우양산부터 물에 젖어도 관리하기 쉬운 젤리슈즈, 구김이 적은 플리츠 의류까지 실용성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양산·우산·양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5% 증가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우산·양산 기획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8% 늘었다. 6월 전체 카테고리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햇볕을 가리는 여름용 모자 수요도 함께 늘었다. 버킷햇과 자외선 차단용 선캡 등 모자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했다.
장마철 신발로는 젤리슈즈가 주목받았다. 물에 젖어도 비교적 빨리 마르고 레인부츠보다 가볍게 신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뛰었다.
시원한 착용감과 관리 편의성을 내세운 플리츠 의류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퀸잇의 플리츠 관련 상품 거래액은 올해 1월보다 260% 증가했다. 주문 건수와 구매자 수도 같은 기간 각각 200% 이상 늘었다.
주름이 잡힌 플리츠 원단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고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 데다 체형을 자연스럽게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4050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출근과 모임, 여행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하기 쉽다는 점도 수요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플리츠 기획전에서는 행사 상품 거래액이 직전 주보다 177%, 전월 같은 기간보다 621% 증가했다. 회사가 집계한 플리츠 상품 재구매율은 60.2%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며칠씩 비가 이어지기보다 하루에도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외선과 비를 동시에 대비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