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제습만 해선 부족”…UV 살균·내부 건조까지 챙긴 장마철 가전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가전업계가 제습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 제공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6~7월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실내 습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벽지와 옷장, 침구류 등에 습기가 오래 머물면 곰팡이나 냄새가 생기기 쉬워진다.

 

최근 출시되는 제습기는 습도를 낮추는 기본 기능에 더해 UV 살균과 자동 내부 건조, 송풍구 차단 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코웨이는 기존 23L 대용량 제품에 20L 모델을 추가하며 인버터 제습기 제품군을 확대했다.

 

20L 모델의 하루 제습량은 20L이며 권장 사용 면적은 86㎡다. 23L 모델은 하루 최대 23L를 제습할 수 있고 권장 사용 면적은 99㎡다. 두 제품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핵심은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다. 두 개의 실린더가 작동 상태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 제습하면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위생 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UV-C 팬 살균 기능은 팬 표면의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수치는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팬 표면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제습 운전이 끝난 뒤에는 자동 내부 건조 기능이 작동해 기기 안에 남은 습기를 줄인다. 열교환기에 성에가 생기면 이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제품 색상은 크림 베이지와 퓨어 화이트 두 가지다. 측면 물통과 360도 회전 바퀴, 히든 손잡이 등을 적용해 이동과 물통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쿠첸은 ‘퓨어슬립 20L 제습기’를 내놓고 대용량 제품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송풍 방향이 최대 75도까지 움직이는 다이내믹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했다. 제습된 공기를 한 방향으로만 내보내지 않고 실내에 고르게 퍼뜨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변 환경에 맞춰 습도를 조절하는 자동 제습을 비롯해 연속 제습과 의류 건조 등 상황별 운전 기능을 제공한다. 장마철 빨래를 말리거나 옷장과 드레스룸의 습기를 관리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물통 용량은 9L이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운전을 멈추면 스윙 블레이드가 닫혀 사용하지 않는 동안 송풍구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쿠쿠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인스퓨어 슬림 제습기’ 22L와 12L 모델을 선보였다.

 

12L 제품은 가로 폭이 21㎝로 좁은 방이나 드레스룸, 원룸처럼 설치 공간이 제한된 곳을 겨냥했다. 전원을 켜면 상단 송풍구가 열리고 사용을 마치면 닫히는 오토 스윙 도어를 적용했다.

 

송풍구가 닫히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먼지와 이물질이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자동·수동·연속·수면·의류 건조 등 5가지 제습 모드를 지원한다. 자동 성에 제거와 자동 내부 건조 기능도 갖춰 운전 후 기기 내부에 습기가 오래 남는 것을 줄였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실내 습도에 따라 블루와 그린, 레드로 색상이 달라진다. 사용자가 현재 습도 상태를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7L 물통을 탑재했으며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운전을 멈추고 물통 비움 알림을 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하루 제습량뿐 아니라 내부 건조와 송풍구 관리, 에너지 효율 등을 함께 비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질수록 관리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