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SF 영화 ‘호프’(포스터)가 개봉 11일 만에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25일 오후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에 이어 네 번째로 300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이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일 차에 100만명, 5일 차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평일 관객 수가 20만~30만명대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 주 평일에는 10만명대에 그치며 관객 동원 속도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25일에는 관객 수가 소폭 늘어 32만7571명이 관람했으며,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는 312만9829명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황정민·조인성·정호연 등이 고강도 액션을 소화했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출연했다.
다만 욕설의 비중이 높은 대사와 종잡을 수 없는 후반부 전개를 두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에그지수는 83%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