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인구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수·순창·진안·무주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으로 가맹점 증가와 인구 유입 등 성과를 보이며, 지급된 기본소득의 상당액이 지역에서 소비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상권이다. 사업 선정 이전 4097곳이던 가맹점은 지난달 말 기준 4566곳으로 469곳 늘었다. 이 중 67곳은 신규 창업 점포로, 읍 지역 41곳과 함께 상권이 취약했던 면 지역에도 음식점과 생활서비스업, 일반소매업 등 26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구 유입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장수군 1399명, 순창군 2175명이 전입했고 올해 사업 대상에 추가된 진안군과 무주군에서도 각각 398명과 230명이 유입돼 4개 군에서 모두 4202명이 증가했다. 도는 실거주 주민에게 매월 지역화폐 15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 귀농·귀촌과 정착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화폐는 총 4만3642명에게 391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288억원(73%)이 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69억원(24%)으로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 39억원(14%), 주유소 27억원(9%) 순으로 생활밀착형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민과 가맹점주 1283명을 대상으로 벌인 2분기 설문조사에서도 기본소득이 거주 만족도와 사회서비스, 공동체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가맹점의 경우 전체 결제액 중 기본소득 결제 비중이 36%였으며, 61%는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신규 고객이 늘었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전국 최고의 농촌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道, 장수·순창·진안·무주서 시행
음식점·소매업 등 가맹점 469곳 ↑
음식점·소매업 등 가맹점 469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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