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자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26일 낮 경남 양산·밀양, 경북 경주 기온이 39도를 넘었다. 남부지방 곳곳에 ‘최상위 단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까지 내려졌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경남 양산 일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했다. 경남 밀양은 39.1도, 경북 경주는 39.0도, 경남 합천 38.9도, 경북 포항 38.8도 등을 찍었다. 영남권 곳곳의 낮 기온이 38도를 웃돌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남 광양, 경북 경주(중북부, 남부)·경산·청도·고령·포항, 경남 양산·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합천(중부), 대구(군위 제외)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수준인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곳에 대해 즉각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가족·이웃 등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비를 뿌리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요일인 29일까지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그 영향으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남부지방 중심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월요일인 27일 전국 예상 낮 최고기온은 28∼36도, 화요일인 28일은 31∼38도, 수요일인 29일은 30∼37도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인 30일부터 8월5일까지 예상 낮 기온은 31∼39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