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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빼고는 먹구름 낀 8월 한국 제조업…3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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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내 제조업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부족 현상에 실적이 질주하는 반도체 업종 외에는 다수 제조업의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95에 그쳤다. PSI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업황 개선을, 낮으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다만, 8월 수출 전망 PSI는 111을 기록해 기준치를 웃돌았다. 국내 수출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경기가 여전히 살아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제조업 업황 전망이 기준치를 밑도는 와중에도 반도체(156)는 기준치를 넘어섰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국내 제조업 전반의 체감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전(71)과 자동차(83), 기계(100), 철강(67) 등 업종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업종별 전문가 1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