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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이 적정이라는데...‘외국인 매도세·삼전닉스 쏠림’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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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코스피 적정 지수를 8000초반으로 바라보고 단기적 목표로는 8400포인트를 제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7000선이 넘으면 매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이 팔 때 반대로 매수하면서 지수가 오를수록 매도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코스피가 하락했음에도 신용잔고는 여전히 높아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iM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방향성에 대해 분석했다. iM증권은 “밸류로 본 코스피 적정 상단은 8000초반”이라며 “단기적으로는 8400포인트를 목표 지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다만 지수가 계속 오르기엔 여러 방해 요소가 많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가 외국인 수급이다. iM증권은 “외국인 수급은 7월초까지 순매도가 일관했고 코스피가 지난 22일 종가 기준 고점을 통과하자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가 7,000포인트가 되면 수급관점에서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종가 기준 7000을 넘기면 그 다음 거래일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패턴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4~15일 순매수 이후 16일(코스피 종가 7284포인트) 순매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연속 순매수 이후 코스피 종가가 7096포인트였던 24일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팔 때 매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iM증권은 “지수가 하락함에도 오히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멈추지 않았다”며 “개인투자자의 비중과 영향이 커진 가운데 이들의 매물이 지수 하락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은 만큼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개인의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의 수급 환경이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하락분 만큼 신용잔고가 내려가지 않는 모습도 지수 상승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다. iM증권은 “코스피 지수는 4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신용잔고는 5월 중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수 상방 압력을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수가 상승할수록 높은 신용 잔고에서 출회되는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iM증권은 “앞으로 지수는 펀더멘털보다는 수급과 뉴스, 심리에 의해 단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은 쉽사리 순매수세로 전환하기 어려운 환경과 아직 높은 신용 잔고, 개인의 순매도 전환 여부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