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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성과급의 힘? 남녀 대학생 모두 ‘SK 하이닉스’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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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기업 인크루트 조사, 취업 시장도 반도체 열풍
SK하이닉스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차지
남자도, 여자도 모두 SK하이닉스 희망
삼성전자 2위 기록,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상위권

올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도 ‘반도체 열풍’이 불었다. 2년 연속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았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HR 기업 인크루트가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조사하는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따르면 2026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14.2%)가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꼽혔다. 이유는 단연 ‘높은 보상’이 차지했다. SK하이닉스를 선정한 이유로 응답자 57%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꼽았다. 또 SK하이닉스는 △남성(14.6%), △여성(13.9%) 구직자들 모두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전공에서도 △인문·사회·상경·교육(12.0%), △공학·전자(20.9%) 전공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었다. 전반적으로 대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통해 올해 일하고 싶은 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다졌다.

 

2위는 삼성전자(8.0%)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더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7.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삼성전자는 8.4%로 남성 구직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일하고 싶은 기업이었다. 또 공학·전자(10.0%) 전공생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3위는 K뷰티 강자 CJ올리브영(6.6%)이 차지했다. 개편된 후보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동시에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인크루트 측은 CJ올리브영이 국내외에서 K뷰티 산업 상승세를 이끄는 기업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점을 인기 상승의 요인으로 보았다. CJ올리브영을 뽑은 이유로는 기업의 사업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 유망(26.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가 두 번째로 선호하는 기업(8.3%)이었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상경·교육 전공생들의 높은 지지(10.1%)를 얻었다. 이어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CJENM, 현대자동차 순이었다.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1, 2위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선택 이유에서도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가장 많이 꼽히며 반도체 업계의 성과급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대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기업을 꼽은 이유에서도 상위 10개 기업 중 절반인 5개 기업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며 “이러한 대학생들의 성향을 고려, 기업들은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채용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대학생 총 1811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기간은 6월 4일부터 7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