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이 신혼여행 중 아내와 크게 다퉈 이혼 위기까지 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룹 코요태 김종민과 코미디언 남창희가 한상진의 부산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 1년 차인 김종민은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결혼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는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한상진은 망설임 없이 “제일 많이 싸울 때”라고 답했다.
남창희는 “상진이 형은 신혼여행 때부터 싸웠다”고 폭로했고, 한상진은 “싸운 정도가 아니라 이혼할 뻔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상진은 “아내가 옷을 갈아입고 있어서 내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숙소 거울이 화장실에만 있었는데 잠금장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큰 볼일을 보고 있는데 아내가 계속 거울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왔다”며 “그때는 아내와 방귀도 안 텄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아내가 ‘안 본다’면서 계속 들어오더라. ‘한 번만 더 들어오면 화낸다’고 했는데도 계속 그러길래 순간적으로 욱했다”며 “여행책을 바닥에 던지고 욕도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는 한상진은 “아내가 ‘너 지금 던진 거야?’라고 묻길래 ‘안 던졌는데? 떨어뜨렸는데?’라고 변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내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한상진은 “볼일을 보는데 밖에서 후다닥 소리가 나더라. 급히 나가 보니 아내가 짐을 싸고 있었다”며 “결혼해서 이렇게 폭력적인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계속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아내가 ‘너 욕도 했냐’고 묻더라”며 “결국 ‘혼인신고 하기 전에 빨리 끝내자’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무릎부터 꿇고 각서를 썼다”며 “그때부터 약간 틀어졌고 신혼여행 내내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한상진은 지난 2004년 전 여자프로농구 선수이자 현재 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과 결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