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비슬산의 한 폭포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구조됐던 10대 중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A(15)군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A군은 지난 23일 오후 1시 46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상성폭포 아래 계곡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졌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수심이 1.2m가 넘는 곳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될 당시 A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투병하다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같은 수난사고가 발생하자 지자체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추가적인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각 구∙군과 합동으로 지역 내 주요 계곡과 하천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위험구역 진입 통제 등 긴급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