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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에 박평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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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공채·민주당 대선 캠프 출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에 수공 출신인 박평록(사진) 전 기획부문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수공은 지난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임기 3년의 신임 기관장 선임을 위한 공모와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 전 이사, 김갑식 전 경영부문이사, 안정호 케이워터기술 대표이사, 강부식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장암 성균관대 수자원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으로 사장 후보자를 압축했다.

수공 공채 출신으로 시화사업본부장, 글로벌협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박 전 이사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1년 기획부문이사로 임명된 뒤 윤석열정부 때인 2023년 물러나 현재 한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전 이사가 사장 후보 중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건 수공을 나온 뒤 주요 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당장 지난해 열린 21대 대선 때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올해 6·3 지방선거 때도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공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박 전 이사가 수공 재직 시절 국회 업무를 보면서 민주당 인사들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전 이사는 수공 기획부문이사 재직 시절인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과도하게 잦은 출장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기조실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엔 관용차 부적절 이용 사례가 확인돼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수공 임추위는 박 전 이사를 포함한 사장 후보자 5인 명단을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로 넘긴 상태로 현재 심의·의결 전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운위는 이르면 이달 말 회의를 열어 복수 후보를 의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운위 의결을 거치면 후보 명단이 기후부 장관에게 통보되고 기후부 장관이 후보를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