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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유엔이 인정한 ‘국제 표준’

유엔 해비타트 공식 플랫폼에 ‘SIT 프레임워크’ 실증 보고서 게재
GUMF 기반 53개 정량 지표 평가서 종합 80.0점…‘매우 양호’ 등급
‘새빛하우스’·‘똑버스’·‘새빛톡톡’ 등 사람 중심 기술 복지 모델 조명

첨단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던 경기 수원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사람 중심’의 포용적 도시 모델로 전환됐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공식 리서치 플랫폼에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 서울대가 공동 발간한 ‘수원의 공평한 도시 미래를 위한 스마트 포용 전환(SIT)’ 보고서가 게재됐다.

 

수원시의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이 수록된 보고서. 수원시 제공
수원시의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이 수록된 보고서. 수원시 제공

유엔 해비타트의 ‘스마트 포용적 전환’ 프레임워크를 도시 전체에 적용해 데이터 기반 실증 결과를 도출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유엔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GUMF)’에 기반한 이번 진단은 주거, 교통, 디지털, 거버넌스, 포용성 등 5대 전략 축과 53개 정량 지표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종합 80.0점을 기록해 ‘매우 양호(Very Good)’ 등급을 얻었다.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스마트 기술이 시민 삶의 질과 주거 환경을 얼마나 평등하게 개선했는지 입증한 결과다.

 

특히 주민 참여형 주거 재생 사업인 ‘새빛하우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등이 대표 사례로 호평받았다. 디지털 혁신 영역의 ‘새빛톡톡’은 96.3점(매우 우수)을 받으며 기술 복지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수원시의 인공지능 혁신 거버넌스 소개. 수원시 제공
수원시의 인공지능 혁신 거버넌스 소개. 수원시 제공

유엔 해비타트는 수원시 모델을 전 세계 도시가 활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 국제 참조 표준’으로 평가했다.

 

오는 9월부터는 영국 리버풀에 수원시의 진단 방법론을 적용하는 비교연구에 착수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르단 암만 등도 도입 의사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정책이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정책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의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