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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라질, 방산·우주·핵심광물 협력 ‘맞손’

양국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
공급망 다변화·경제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항공우주·핵심광물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의 브라질 대통령 관저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크게 5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경제 협력 기반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간 산업·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 및 투자 분야를 넘어 미래·첨단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브라질이 희토류 등 세계적인 핵심광물 보유국인 만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에 전 주기에 걸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방산과 우주항공,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이 브라질로부터 수입하기로 한 C-390 수송기를 시작으로 양국 간 방산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방산 장비들이 브라질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룰라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 중남미 최대 규모의 한인사회가 자리한 만큼 양 정상은 인적 교류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류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질 내에서 ‘K 뷰티’와 ‘K 푸드’가 더 널리 소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국제 평화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안정,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과 관련한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인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