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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잔디학회와 맞손…‘잔디 품질’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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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구소 네트워크 활용해 잔디 관리 표준화·품질 평가 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ESG 기반 경기장 운영 위한 중장기 연구 개발도 추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경기장 잔디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잔디학회와 손을 맞잡았다. 잔디 관리 표준화와 객관적인 품질 평가 체계를 구축해 경기장 환경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국잔디학회와 K리그 경기장 잔디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잔디학회 업무협약(MOU) 체결식. 한국잔디협회 장석원 회장(왼쪽)과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잔디학회 업무협약(MOU) 체결식. 한국잔디협회 장석원 회장(왼쪽)과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협약식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으며,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장석원 한국잔디학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87년 설립된 한국잔디학회는 잔디 생육과 신품종 개발, 토양·배수 시스템 등 잔디 관리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전문 학술단체다.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골프장과 스포츠시설 컨설팅, 잔디 전문인력 양성, 유관기관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리그 경기장의 잔디 생육 환경과 품질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대학과 연구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잔디 관리 표준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객관적인 잔디 품질 평가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 자문을 통해 경기장 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을 단기적인 관리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경기장 관리 체계와 ESG 기반 운영 모델 구축 등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한국잔디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K리그 경기장의 잔디 품질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