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도자기의 도시' 중국 징더전(景德鎮)이 마침내 세계무대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 중국이 신청한 '징더전 수공예 도자기 산업 유산'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했다. 중국의 61번째 세계유산이다.
이번 등재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이 '산업유산' 유형으로 세계유산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세계유산목록에서 '도자기'를 주제로 한 유산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다. 이로써 실크·차와 함께 중국 고대 대외 교역의 3대 문화적 매개체가 세계유산 분야에서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등재된 유산은 장시(江西)성 동북부에 위치하며 신청 구역 1979헥타르, 완충 구역 5545.7헥타르에 달한다. 도심 도자기 산업 생산 중심지, 후톈(湖田) 고대 가마 유적, 가오링(高嶺) 도자기 점토 광산 유적 등 5개 구역과 15개 핵심 요소, 총 45개 유산 지점으로 구성됐다. 10세기부터 19세기까지 중국 수공예 도자기 제조 기술과 예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으며 징더전이 세계 도자기 산업과 인류 문명 교류에 미친 영향을 증명한다.
2015년 등재 신청 작업에 착수한 이후 징더전은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총 108건의 보호 사업과 75㎢에 달하는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디지털 전시와 노후 산업유산 활성화 등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해 천년 도자기 유산을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도 병행했다.
한편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이 개최국으로서 국제 문화유산 보호 논의의 중심에 선 가운데 중국의 징더전 유산이 첫 번째 주요 등재 성과로 이름을 올렸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