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평소에는 전기차(EV)처럼 경제적으로 운행하면서도 장거리에서는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을 통해 충전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동화와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PHEV는 전기차로 가기 위한 과도기 기술을 넘어 하나의 주류 선택지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6월 ‘올 뉴 라브4(RAV4)’를 공식 출시하며 새로운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1994년 첫선을 보이며 ‘도심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RAV4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한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RAV4는 ‘라이프 이즈 언 어드벤처(Life is an Adventure)’라는 개발 콘셉트 아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하게 하는 SUV로 진화했다. 특히 PHEV 모델은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인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를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토요타는 모든 고객에게 하나의 전동화 방식이 정답일 수는 없다는 철학 아래, 고객의 사용 환경과 지역별 에너지 인프라에 맞춰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 뉴 RAV4 PHEV의 최대 강점은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도심 출퇴근과 장거리 레저 활동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이다. 22.68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만으로 최대 77km(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서울 기준 왕복 40~50km 안팎의 일상 주행이라면 엔진 개입 없이 순수 전기만으로 조용하고 경제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반면 주말 가족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부담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번 RAV4 PHEV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충전 방식이다. 그간 다수의 PHEV 모델이 완속 충전만 지원하며 충전 시간이라는 제약을 받은 것과 달리 올 뉴 RAV4 PHEV는 50kW CCS1 급속 충전 규격을 새롭게 지원한다. 덕분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상온(25℃) 기준 약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이동 시에도 충전 인프라 활용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PHEV라고 해서 주행 성능을 타협하지는 않았다. PHEV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PS), 최대 토크 23.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전동화 모델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탑재해 눈길이나 경사로 등 저마찰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약 10% 향상시키고, 토요타 최초로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전동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과 VBPC(Vehicle Behavior Posture Control)를 새롭게 적용해 급제동과 급선회 상황에서도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PHEV GR SPORT는 전용 서스펜션 세팅과 퍼포먼스 댐퍼, 전용 EPS 튜닝, 20인치 경량 휠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올 뉴 RAV4는 국내 소비자의 사용 환경도 고려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개발한 토요타 커넥트를 새롭게 적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은 물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요타 리모트’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원격 제어 기능이 가능하며, 24시간 긴급 호출부터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토요타 TV’, 음악 서비스 ‘에센셜(essential;)’, 네이버 클로바(CLOVA) 기반 AI 음성인식 등을 지원한다. 또한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MC)와 전방 교차 차량 감지(FCTA)를 새롭게 추가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PHEV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화를 이뤄낸 올 뉴 RAV4 PHE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속 불확실성을 지워내는 현실적인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제적·환경적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친환경성과 효율성, 고성능을 두루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PHEV XSE 트림이, 운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는 PHEV GR SPORT 트림이 각각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올 뉴 RAV4 출시와 함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이 유연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RAV4 어메이징 스위치’를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30만 원 초반대의 납입금으로 신차를 이용할 수 있고, 계약 만기 시 최대 65%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받아 경제적 변동성 앞에서도 안정적인 차량 운용이 가능하다. 재구매 시에는 최초 차량 가격의 5% 상당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