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등 20여개국과 함께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섰다. 중국과의 본격적인 6G 기술 경쟁을 앞두고 동맹국 중심의 연대를 서둘러 구축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7일(현지시간) ‘6G 리더십과 보안을 위한 행동 촉구’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참여국은 미국,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알바니아, 호주, 캐나다 등 25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앞으로 12개월과 그 이후까지 차세대 통신망의 보안성, 상호운용성,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간 상시 연락 창구를 마련하고, 기술 자원을 공유하며, 향후 6G 상용화 기반 조성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력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책 문서 ‘6G 경쟁에서 승리하기’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협력체 출범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논의될 6G 기술 표준 수립을 놓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