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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드론공장 설립 협의설… 군사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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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시민단체 “북내 공동 구축”
젤렌스키 ‘북 3만 추가 파병’ 재언급
북·러 새 교량도 군사용 활용 촉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북·러가 북한 내 드론 생산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최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략대화에서 양국 관계의 “다방면적 강화발전”을 재확인한 만큼, 핵심 축인 군사협력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북·러가 북한 내 드론 생산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TASS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북·러가 북한 내 드론 생산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TASS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3만명을 보낼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나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서방에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이 군수산업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우크라이나 비영리단체 공익저널리즘연구소(PIJL)의 나탈리야 구메뉴크 대표는 전날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와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가 공동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 내 방위산업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 특히 드론 생산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구메뉴크 대표는 구체적인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규모 드론 생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은 대규모 노동력과 중국산 부품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하다”며 “북한은 이 두 조건을 모두 갖춰 대규모 드론 생산기지로 전환되기에 매우 적합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북·러를 잇는 유일한 다리인 철도교 ‘우정의 다리’ 옆에 건설되는 새로운 교량이 군사 물류에 활용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국 가디언은 북한 나선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교량에 대해 “비밀 군사 물류 통로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트루스하운즈’는 철도망보다 도로망이 위성 감시를 회피하기 쉽기 때문에 양측이 도로교를 신설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