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해협을 통제하려는 것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 방식의 모방이라고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의 아프라 알주바 외무장관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년간 이어진 상선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이 결과적으로 후티 반군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알주바 지명자는 “후티가 계속해서 우리를 압박하면 우리는 확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과 직접적인 대화는 없으며, 오만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을 공격했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홍해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일정을 위해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하던 중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대리인을 통해서도, 직접적으로도 회담을 요청했고 우리는 회담 중”이라며 “합의할 가능성이 있고,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발될 경우 매우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