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모델링 대신 소품이나 스티커 벽지, 인테리어 시트지 등을 활용해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셀프 인테리어(DIY)’가 확산하고 있다. 비용 부담은 낮추고 취향은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상품 수요와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도 함께 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응답자의 80.8%는 ‘작은 소품이나 가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된다’고 답했다. 한 번 시공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전면 공사 대신, 손쉽게 원상복구가 가능하고 자신의 개성을 그때그때 반영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누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한모(59)씨는 2~3년 주기로 거실 벽지를 교체하며 기분 전환을 즐긴다. 시중의 한정적인 디자인과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한 씨는 테무에서 블루 스트라이프, 꽃무늬 등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형 벽지를 찾아 구매한 뒤 직접 벽에 붙였다.
한 씨는 “디자인이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컸다”며 “가로폭이 좁은 스티커 형태라 혼자서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벽지 손상 없이 언제든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 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들도 제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테무는 세계적인 인증 기관인 데크라(DEKRA) 등 20여 개 글로벌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제품 공급에 힘쓰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국내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시험·인증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