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극한 호우로 산불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 일부가 떠내려가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안동에서 지자체가 공급한 임시 조립주택 641동 전체에 주택 고정용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 2599동(거주 284동, 비거주 515동) 가운데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사태 우려 지역과 저지대, 하천 범람 우려 지역 등에 위치한 920동을 점검한다.
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안에 설치된 조립주택은 없으나 안전을 위해 우려 지역 범위를 확대해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에는 도와 시군, 국토안전관리원, 건축안전지킴이 등이 참여한다.
다음 달 3∼14일 산사태·하천 범람 우려 등 입지 여건과 기초 및 고정시설 상태, 배수시설, 소방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그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개선한다.
또 임시 조립주택 관리 카드를 정비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이력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시설 안전 점검과 함께 산불과 집중호우를 잇따라 겪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재난 심리 회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이달 19∼21일 안동, 의성, 영주, 예천 등 호우 피해지역 일시대피자를 대상으로 재난 심리 전문인력 28명을 투입해 심리상담과 심리적 응급처치 232건을 진행했다.
내달 10일까지 안동과 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는 '재난 상황관리와 주민대피 실태 전반에 대한 안전 감찰'을 실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설 안전 점검과 심리 회복 지원, 주민대피체계 점검을 동시에 추진해 이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