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임 주북한 러시아 대사에 안드레이 포드옐리셰프를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사망한 이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던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약 7개월 만에 정식 대사를 맞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포드옐리셰프 주나이지리아 러시아 대사를 북한 주재 러시아 특명전권대사로 임명했다.
포드옐리셰프 신임 대사는 1962년생으로 1984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2015∼2019년 튀르키예 이스탄불 총영사를 지낸 뒤 2019∼2024년 러시아 외무부 영사국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12월부터는 주나이지리아 러시아 대사를 맡아왔다.
주나이지리아 러시아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드옐리셰프 대사는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한다. 1984∼1988년에는 주북한 소련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1991∼1996년에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2001∼2004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 포드옐리셰프 신임 대사는 이번 임명으로 약 36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최근 북·러 관계의 밀착 흐름을 고려하면 다소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경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러시아가 고위급 인사를 평양에 보낼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