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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법카 1400만원” 논란에…홍명보 “매우 유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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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역 증빙…K리그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 개최”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법인 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와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포판=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포판=연합뉴스

 

홍 전 감독은 29일 ‘JTBC 법인카드 보도 관련 반박문’을 통해 “JTBC는 국가대표팀 감독 재임 당시 저의 자택이 위치한 분당구 내 식당에서 2년간 법인카드 약 1400만원을 사용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그러나 기사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이와 관련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전날 ‘홍 전 감독이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 1408만원을 긁었다’는 보도를 통해 홍 전 감독의 법인 카드 사용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에서 받은 협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2024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홍 전 감독이 쓴 법인카드 총 3742만원 중 1406만원이 그의 집 근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장소에는 홍 전 감독의 자택 인근 호텔과 정육식당, 해장국집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날과 현충일, 광복절 등 공휴일에도 분당구에 있는 업소에서 수십만 원을 결제한 내역도 있었다.

 

홍 전 감독은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 및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다. 모든 사용 명세는 협회에 증빙, 정산됐다”며 “재임 기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나 시정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공휴일에 법인카드를 31건 사용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K리그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며 “K리그 경기는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에 개최된다. 코칭스태프가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 점검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명단은 대부분의 경우 월요일에 발표됐고, 명단 확정 직전인 주말 회의는 필수였다”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루어진 법인카드 사용은 대표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코칭스태프 식사 및 업무 추진 비용이었다”고 부연했다.

 

‘분당구에서 법인카드로 1408만원 결제’ 내용에 대해서도 “대표팀 외국인 코치들은 모두 분당구에 거주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회의와 업무를 위해 분당구 소재 공유오피스를 이용했고, 식사도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홍 전 감독은 “자택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상 사용까지 사적으로 해석하고, 대표팀의 업무 환경과 코칭스태프 거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보도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증빙자료는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