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 4군(음성군·증평군·진천군·괴산군)이 공동 추진하는 ‘공동장사시설 건립사업’의 후보지가 음성군 음성읍 평곡2리로 단독 압축됐다.
음성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진행된 후보지 재공모에 2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응모 자격 검토 결과 맹동면 통동2리가 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후보지에서 제외했다. 이어 규정상 유효한 입지 요건과 주민 동의율을 갖춘 음성읍 평곡2리를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음성읍 평곡리 600번지 일원 후보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및 입지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다. 군은 즉각 용역을 의뢰해 해당 용지의 지형적·환경적·경제적 타당성을 정밀 검증하고 추진위의 현장 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부 4군 공동장사시설은 30만㎡ 내외 용지에 화장로 6기 이상을 비롯해 유족 대기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두루 갖춘 종합 추모 공간이다. 그동안 4개 군 주민들은 원정 화장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시설 건립을 통해 이를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또 4개 군이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개별 건립에 따른 중복 투자를 막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며 안정적인 장사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피 시설 건립에 따른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규모를 상향했다. 총 150억원 규모의 주민 지원 사업비가 책정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해당 읍·면에 30억원, 시설 반경 1km 이내 인접 주변 마을에 70억원 등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음성읍 평곡2리 단독 후보지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고 주민 누구나 거부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쾌적하고 품격 있는 시설을 적기에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