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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동북·서남권 폭염경보로 격상…서울시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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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권·동북권·서남권의 폭염주의보가 29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서북권의 폭염주의보는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나머지 세 권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이 이어진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폭염이 이어진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폭염경보로 격상된 지역은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다.

이번 여름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두 번째로, 이달 11일 이후 18일 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 분야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폭염 대응 위기경보 수준을 종전의 '주의'(1단계)에서 '경계'(2단계)로 높이고 기존 5개 반으로 운영하던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시는 전날 최진석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유관 부서 합동 점검 회의를 열어 분야별 주요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에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노숙인 관리 인력을 늘리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치구 청사들을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활용해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때문에 임시 청사를 쓰는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청사가 대피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또 시가 발주한 공사장에서 긴급 안전 관련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후 2∼5시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민간 건설 현장에서도 이 같은 보호 대책이 시행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최진석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 등 시민 피해가 커질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