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출생아 증가율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 추세와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의 본격적인 출산 연령 진입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7년 만에 가장 많았고,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컸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81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3.6%로 5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늘었다. 출생아 수는 규모는 5월 기준으로 2019년(2만5299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2694명으로 전년보다 1만6166명(15.2%) 늘었다.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2019년(13만4433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고,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컸다. 혼인 증가 추세와 에코붐세대 여성의 출산연령 진입, 정부 저출산 정책 등의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5월 0.85명으로 지난해보다 0.10명 증가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1000명 당 출산율)은 35~39세가 58.0명으로 전년보다 9.9명, 30~34세는 78.0명으로 8.3명 증가했다.
출생 증가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결혼 건수는 주춤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1년 전보다 1392건, 6.4%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노동절 등 휴일이 늘어나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며 “신고일 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혼인 건수는 5월 기준 2024년부터 3년 연속 2만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5월 누적 혼인 건수는 10만3299건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1년 전보다 1091명(3.8%) 늘었다. 이는 1983년 월간 사망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컸다. 이에 따라 5월에는 6413명이 자연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