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평년 대비 도매가격이 폭락한 토마토와 애호박의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하순 기준 토마토 도매가는 5㎏당 7천256원으로, 평년 대비 52.8% 급락했다. 애호박 도매가는 20개당 1만5천675원으로, 평년보다 24.9% 하락했다.
이는 재배 면적 증가, 기상 여건 양호, 병충해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양호해 출하량이 전·평년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여름철 소비 부진과 대체 품목인 수박·복숭아 등의 출하량 증가가 겹치면서 토마토·애호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도 도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생육 관리에 필요한 약제와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있으며,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한 '차광 도포제'(농업용 열 차단 코팅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애호박 농가를 대상으로는 필수 자재인 '인큐베이터 비닐' 약 900만장에 대해 구매 단가 상승분 일부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지방정부·농협과 함께 가격 하락 품목에 대한 소비 촉진 행사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농식품부는 하절기 과채 수급 안정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중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을 대상으로 운송비와 도매시장 경매 수수료(상장 수수료)를 지원해 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가공장 연계 판매 등을 통해 출하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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