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9일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즉각 사퇴하고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이전에 우리 증시에 이렇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롤러코스피'가 있었느냐"며 "김 실장은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주식시장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큰데도 아직 반성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며 "주식시장 혼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고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우리나라 증시만 극심한 널뛰기를 반복하며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것은 무책임한 정책이 초래한 명백한 인재"라며 "졸속으로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해 투기 열풍을 부추겼고, 주가 띄우기에만 골몰하며 국민들을 '도박판'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가 상승을 치적으로 홍보하더니, 시장이 참사를 맞이하자 나몰라라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국민 가슴에 또 못을 박는 행태"라며 "김 실장은 즉각 사퇴하고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전 과정을 파헤치는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일상이 되고, 수많은 개미투자자는 하루아침에 소중한 자산을 잃으며 피눈물을 흘린다"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라"고 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금 필요한 건 책임 회피성 평론이 아니라 시장을 안정시킬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촉구했다.
5선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책실장은 증시를 투기장으로 만든 레버리지 ETF를 재촉했고 내구성이 아니라 도박판을 키웠다. 지수가 오를 때는 정부의 성과라 자화자찬했지만, 지금은 누구도 책임을 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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