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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논란 홍명보 “1400만원 결제, 모두 업무상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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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인근 결제 적절성 도마
협회도 별도 소명서 안받아
30일 국회청문회서 쟁점 부상

홍명보(사진)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로 자택 인근에서 14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한 논란에 대해 “모든 지출은 대표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국회가 협회의 소명 절차 미비를 지적하면서 30일 열릴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청문회에서 법인카드 사용 적정성과 관리·감독 부실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9일 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법인카드로 3742만원을 결제했다. 이 중 1406만원이 자택 인근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용됐으며 호텔과 식당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날과 현충일, 광복절 등 공휴일에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업무추진비 지침상 법인카드는 휴일이나 자택 인근에서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불가피한 경우 증빙자료나 별도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협회는 홍 전 감독의 자택 인근 결제와 관련해 별도 소명서를 한 건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영수증에 참석자와 인원 등을 기재했고 월 1회 사용 내역을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홍 전 감독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와 한도 내에서 사용했고 모든 사용 명세는 증빙·정산됐다”며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나 시정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분당구 사용은 “외국인 코치들이 거주했고 공유오피스에서 회의와 업무를 진행했으며 대표팀 소집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휴일 결제 역시 “K리그 경기 관찰과 국가대표 명단 발표 전 회의 등 대표팀 업무상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