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사진)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부임한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6개월간 이어졌던 주한 미국대사 공석이 해소된다. 스틸 대사는 한·미 간 안보·통상 현안을 조율하는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외교가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다음 달 초 외교부에 신임장을 제출한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주한 대사는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제정식’ 이전에 외교부 의전국에 부임과 동시에 신임장 사본을 먼저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그동안 속도가 더뎠던 한·미 간 주요 현안 협의에도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틸 대사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미 투자와 관세 문제, 우라늄 농축·재처리,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