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72·사진)이 한국 감독 최초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TIFF Ebert Directo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넷플릭스가 30일 밝혔다.
트리뷰트 어워즈는 뛰어난 영화적 성취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토론토영화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1942∼2013)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독창적 비전을 제시하며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감독에게 수여한다.
앞서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스파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이 이 상을 받았으며, 이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수상하게 됐다.
이 감독은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제51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9월 2일 개막하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토론토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제51회 토론토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며,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은 9월 13일 개최된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까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과 조여정이 두 부부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9월 23일 국내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