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남 진주에서 약 50km에 달하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은 모의총기로 사찰 방문객을 위협한 뒤 달아나다가 테이저건에 맞고 제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50분께 진주시 집현면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소지하고 있던 모의총기로 한 방문객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주를 막아서던 또 다른 방문객을 차로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도주로를 차단하며 약 50km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추격하는 경찰관들을 피해 도주하면서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도주로를 차단한 뒤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발사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어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뜨리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최종 제압·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모의총기 소지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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