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빠른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
MLS는 3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MLS 올스타가 2년 연속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올스타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손흥민의 멀티골은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빠른 멀티골 중 하나로, 한국 축구 전설인 그에게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POTM으로 손흥민을 꼽은 MLS는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MLS 올스타전에도 데뷔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스타 대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올스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한 뒤 멀티골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손흥민은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에서 낮게 깔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끝이 아니었다. 3분 뒤인 전반 23분엔 문전으로 뛰어든 뒤 침착한 발리슛으로 멀티골이자 역전골을 터뜨렸다.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됐고, MLS 올스타는 필립 싱커나헬(시카고)의 추가골과 에반데르(신시내티)의 쐐기골을 더해 멕시코 올스타를 4-3으로 꺾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고 돌아온 손흥민이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멀티골까지 퍼부으며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35분 동안 슈팅 5개, 유효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롱볼 2회 등을 기록했다.
해당 사이트 또한 손흥민에게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 8.7을 부여해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내달 2일 오전 8시30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2위 LAFC(승점 33·골 득실 16)는 2경기 덜 치른 1위 밴쿠버(승점 33·골 득실 21)에 골 득실 5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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