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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48억원어치 장내 매수…“책임경영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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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3620주 장내 취득
개인 명의로 첫 SK하이닉스 주식 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원어치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이날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인 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47억8564만원 규모다. 실제 매입 금액은 체결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량은 이번 거래 전까지 0주였다. 이번 매수로 개인 명의 보유 주식은 3620주가 됐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0%를 보유한 SK스퀘어다.

 

SK그룹 측은 이번 주식 매수에 대해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이뤄졌다.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298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였으며, 이날 1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하계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 변동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좋아지면 올라갔다가 조금 아닌 거 같으면 확 떨어지기도 한다. 너무 빨리 올라서 현실을 적응시킬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