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수십억원대 전세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던 현직 검찰 수사관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탄 등지에 오피스텔 등 부동산 70여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 25명의 전세 보증금 32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 임차인들의 고소가 임박하자 검찰에 휴직계를 제출한 뒤 필리핀으로 황급히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올해 4월 필리핀 세부의 한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도피 9개월여 만인 지난 21일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됐다.
검찰은 송치받은 A씨를 상대로 보강 조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